터키 이스탄불의 이스티크랄거리를 걸어봅니다.
갈라타교와 갈라타탑을 지나 올라오면,
탁심광장까지 넓게 뻗은 넓은 거리를
만날 수가 있어요.
한국의 명동거리가 생각나기는 하는데
여기저기서 크게 틀어놓은 음악과, 중국산
짝퉁이 가득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세계 각지의
길거리 음식 노점상이 거리를 가득 메운
우리 명동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갈라타교를 건너서 작은 상점들이 꽉 채운
좁은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높이 솟은
갈라타타워를 지나서 넓은 이스티크랄거리의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굳이 찾지 않아도 여기저기에 보이는 터키의
귀여운 고양이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 터키에서 만난 고양이, 개, 갈매기(?) *
수 많은 사람들로 가득찬 이스티크랄거리에
드디어 올라왔어요.
소란스럽지만 시끄럽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
매장마다 시끄럽게 틀어놓는 댄스음악이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소리들에 예민한 편인데,
간혹 들리는 버스킹이 약간은 소란스러운
사람들 사이를 메우면서 귀가 신경쓰이지 않는
거리의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 소리에 슬쩍 예민하다는 문제 *
이 예쁜 거리에서는 웨딩촬영을 하고,
아무렇게나 앉아 담배를 즐기며,
사람을 좋아하는 길고양이들에게
손을 뻗으면 ‘애옹’거리며 다가와 머리를
가져다 댑니다.
이스탄불과 이 거리의 상징인 시뻘겅 피색 트램은
여전히 사람들을 태우며 구경을 시켜주고요,
트램에서 보는 나도, 트램을 보는 사람들도
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보아요.
거리 사이사이의 골목에는 노천 식당의
테이블들이 좁은 골목을 꽉 채우고 있어요.
시끄러운 스피커가 없는 이 거리의 소리는,
밤이면 더 많아지는 길거리의 버스커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브랜드의 옷을 쇼핑하고,
유명하다는 오렌지쥬스와 마도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천천히 느긋하게 거리를 둘러보아요.
거리의 중앙쯤되는 곳에는 바다가 예쁘게
보이는 전망 좋은 맛집 미드포인트가 있고,
거리에 올라오는 비탈길에는 수제버거가
맛있는 집도 있습니다.
* 터키 이스탄불 맛집 미드포인트 *
* 이스티크랄 수제버거 Kasap Burger *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거리는 낮과는 매우 다른
풍경인데, 지친 표정 하나 없이 활기가 가득한
사람들은 밤에 더 바빠보였어요.
신나는 파티에 난리가 났어요.
이렇게 보니 낮과 밤이 너무너무 다른
거리의 끝, 탁심광장에 다다릅니다.
거리 하나만으로도 볼거리가 너무 많은
이곳 터키는 길지 않은 여행으로 둘러보기에
현지 투어가 매우 적합하다고 해요.
* 터키 이스탄불 오스만투어 해보긔! *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해보긔! *
* 카파도키아 버킷리스트 벌룬투어 *
이스탄불의 이 상징적인 거리는 다른길로
빠지지 않고 쭈욱 걷기만해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긴 거리를 자랑해요.
그렇지만 30분 내내 거리을 가득채운
볼거리와 구경거리가 빠짐없이
가득하다는 사실.
사진과 영상을 들여다보며 포스트를
작성하다보니, 어느새 이스티크랄거리를
걷고 있어요.
기분 좋은 추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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