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떠들기

터키 카파도키아, ATV(UTV) 자유여행

고랄라 2018. 11. 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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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를 ATV(UTV)타고,

자유여행하기!

터키 아나톨리아의 고원 카파도키아,
우리는 투어를 이용해서 이 멋진
요정의 굴뚝을 여행할 수 있어요.



ATV 선셋투어에 참여하면서, 줄서서
따라다니는 것 말고 내 맘대로 타보고 싶었죠.

투어가 아니라면, 따로 빌려타기 어려운
요 녀석을(정확하게는 조수석이 있는 UTV를),
렌트해서 이 광활한 지역을

자유여행 해봅니다.


렌트샵을 찾아, 마을 끝을 조금
지나서까지 걸어보아요.

마을 몇군데의 샵(렌탈 & 투어)에서
‘투어 참가가 아니면 렌트 불가’라는 말을
듣고는 얼마 크지 않은 괴레메 마을
경계선을 살짝 넘어가 보아요.


사실 ATV투어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서인지,
마을에서는 왠만해서 렌트를
해주지 않더라구요.

결국 괴레메 마을 끝을 지나, 황량한 도로가의
렌트샵에서 국제면허를 보여주고 렌트할 수
있었습니당당!!
​(국제면허는 인천공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주유할 필요없이, 유류대까지 포함하니
조금 비싸기는 했어요;;;


어쨌든 신난다!! 붕붕~!! 출발!!!
작고 덜덜거리는 파란녀석아 달려라!

너와 함께 가는 자유여행이다.

원래는 4바퀴에 오토바이처럼 타는 ATV를
렌트하려 했는데, 도저히 그늘 없이
다니다가는 몸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날
햇빛의 날씨라서 지붕이 있는
요 UTV녀석을 Get!!


괴레메에 도착해서는 그린투어와,

ATV투어, 벌룬투어를 했었어요.

그치만 우리의 투어 중, 요기 괴레메
야외박물관에 가는 코스는 없었고,
박물관을 좋아하는지라 마을에서 가까운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 먼저 와보았어요.

​* 카파도키아 성지순례 씐난다 그린투어 *

​* 날아라 하늘위로 벌룬투어*​​​​

​​​


괴레메 야외 박물관은 밀집된 동굴 교회를
발굴하고 그대로 박물관으로 만들어버린,
‘Open air Museum’입니다.

기독교가 부패하자, 경건한 기독교인들이
여기 와서 바위산에 굴파고, 깎고,
후두러 까고 해서, 기도하며 수도원 운동을
일으켰다고 해요.


각 포인트가 거의 저마다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교회에요.


여기는 단체로 식사를 하던 식당이에요.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항아리케밥도
다같이 모여 먹지 않았을까 생각해봐요.

​* 졸맛탱 카파도키아 항아리케밥은 여기 *

이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는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계속 교회를 만날 수 있어요.

성 바실리우스 교회, 엘말르 교회,
성 바르마라 교회에서부터, 8리라의 별도
요금을 내는 카란륵 교회, 여자 수도원 등
동굴 건물 대부분이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교회입니다.



이제 우리의 작고 덜덜거리는 녀석은
30분 정도를 신나게 달려 스머프가 사는
파샤바계곡에 도착해요.

스머프 버섯집의 영감을 얻은 것으로 유명한
자연이 깎고, 때리고, 파고, 후두러 까서 만든
기암괴석이 멋들어진 계곡이에요.


한쪽에는 낙타를 타보는 곳도 있었죠.

타는 듯한 땡볕의 날씨에도 낙타들은
매우 여유롭고 무언가를 씹고 있네요.

낙타 뒤로 펼쳐진 굴뚝처럼 솟은 바위들을
바라보며, 또다시 덜덜거리는 UTV의
시동을 걸어보아요.
​​



끝없는 벌판이 이어지는 길이에요.


우리의 이 작고 파란 녀석으로
또다시 바람처럼 달려봅니당당!!
Come on!!! Come on!!!


데브란트 계곡 지대에서 가장 유명한
쌍봉 낙타선생 만나러 왔어요.
엄청 큰 쌍봉 낙타가 산처럼 있고,
사람들은 사진찍기 바쁩니다.

데브란트 계곡 지대는 너무 넓어서 보통
요 낙타선생 바위와 몇가지 특징적인
바위들을 보고 간다고 합니다.



꽤 한참을 달려서 울굽마을의 입구를 지나요.

도로가 넓어지고 차들이 씽씽 달려서
우리의 작고 귀여운 ATV(UTV)는 도로가로
조심조심 달려야 합니다.


이제 어느덧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가족바위 뷰포인트에 도착해요.

높은 절벽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의
풍경은 언제나 ‘멋들어져부러’입니다.

세개의 솟은 바위가 엄마, 아빠, 딸을
나타내는 가족바위 또는 세가족 바위라고
부르는데, 구글맵에서의 명칭은
‘Twin Fairy Chimneys’라고 나와요.


타임랩스로 달려보아요!!


이렇게 대략 이 지역을 한바퀴 돌아보는
ATV(UTV) 자유여행이 마무리되었어요.

이 광활한 아나톨리아의 고원을
시원한 자동차가 아닌, 다 뻥 뚫린
UTV로, 그리고 피부로
직접 느낀 우리만의 투어였어요.


이날은 안탈리아로 이동하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스페셜하며

다이내믹하게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 안탈리아 졸맛탱 코코야키 스시 먹기 *

​* 터키 안탈리아 콕콕콕 찝어 둘러보기 *

그나저나 언제 또 와볼 수 있을까요.ㅜ
그런 생각을 하면 슬퍼질만큼 아름다운
이곳 카파도키아입니다.

먼저 거쳐온 이스탄불도 물론이구요.

​* 이스탄불 오스만투어로 제대로 둘러보기 *

​* 이스탄불 선셋투어로 예쁜 석양 보러가기 *

* 이스탄불 자유롭게 걷고 소소한 여행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