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만 / 타이완의 명동,
시부야라 불리는 젊은이들의 시먼딩
(Ximen 台北 西門町)거리에요!!
본래 세이몬초라는 일본인 밀집지역이었고,
타이베이 최초의 보행자 거리가 생긴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최초의 극장 건물인 서문홍루
(시먼홍러우, 西門紅樓)도 찾아보고,
대만 젊은이들도 한번 만나보러 가요!
부푼 기대를 안고, 최초의 보행자 거리와
연결되는 시먼역 6번 출구로 나와요.
오전에는 역시 썰렁하네요.
아침형 젊은이는 없나봐요..
밤이 되면 진짜 젊은이들로 가득 찰 여기
시먼딩거리를 기대하며 일단 다른 곳을
슬슬 둘러보고 올거에요.
* 타이베이 가장 높은 101 빌딩 전망대!! *
* 대만 온천마을 우라이마을, 우라이 폭포 *
* 대만의 국부 쑨선생님이 있는 국부기념관 *
* 대만 총통 장중정(3J, 장제스) 중정기념당 *
오전에 왔던 같은 자리인데 밤이 되니
훙이끼가 완전 달라요.
1980년대 중반까지 타이베이에서 가장
번화했던 이 거리는 다른 지역의 개발로
한동안 쇠락했었다고 합니다.
그치만 1990년대 이후 타이베이 시와
이곳의 상가들이 합심해서 주말과 공휴일에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는 등,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젊음의 거리로 만들었다 해요.
정말 우리의 명동 같은 느낌이 들긴 들어요.
큰 길을 따라 늘어선 상점들은
어딜가나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말 비슷합니다.
반가운 한국어 간판도 보이고요,
한국의 K POP 음악도 심심찮게 들려와요.
시먼딩거리는 대만의 현재와 과거까지
만나는 이곳 도시 문명의 발생지라 합디다.
(아니,,, 문명의 발생까지??....)
오래된 역사적 건물과 함께 자리잡은
젊은이들의 거리인거죠.
아니 뭔 차력 버스킹이 있어요!!ㅋ
신나는 공놀이 버스킹도 있구요.
뭔 하프도 버스킹이 있네요.
휠체어 타신 분이 갑자기 난입하더니
같이 연주를 합니다.ㅎ 연주를 방해하는 줄,,,
거리에서 보기에는 아까운 공연이에요.
그나저나 100년이 넘은 타이베이
최초의 극장 서문홍루가 이 거리 구석
어딘가에 있다는데...
찾았어요!! 바로 1908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팔각형 모양의 예쁜 극장,
서문홍루 (시먼홍러우, 西門紅樓) 입니다.
경극과 대만 객가희등의 음악을 공연하던
공연장이었던 시뻘겅 벽돌 건물이에요.
지금은 공방과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극장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죠.
주말에는 서문홍루 (시먼홍러우, 西門紅樓)앞
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고 하던데요.
엇?! 근데 오늘이 주말이에요!!
매일 열리는게 아닌데, 나의 여행 일정에
딱 맞는 현지의 행사는 너무 행복합니다.
‘끼이야아앗!! 끼야오!! 끼야아아악!!’
구경할 것이 너무 많은 플리마켓이지만
항상 잘 보면 살건 그닥 없어요..
그래도 ‘어떨까?’하며 슬슬 둘러보는데요,
우리의 아기자기한 플리마켓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사람 많고 볼거리가 잔뜩 있는 거리를 지나,
시먼딩거리 끝의 까르푸에서 잔뜩 샀어요.
하루종일 걸었더니 발뒷꿈치가
조금 깨진 것 같아요.ㅜ
한국의 명동에 비하면 반절 정도로 작지만,
빈틈없이 꽉 들어찬 수많은 상점들과
볼거리들은 결코 작지 않았어요... :)
역사를 바탕으로 번화하고 화려해진
젊음의 거리에서, 안그래도 엄청 젊은데
한껏 더 어려진 초딩 느낌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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