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쑨원이 있는 노오란 지붕의,
타이베이 국립국부기념관에 가요!!
이름에서의 국부(國父)는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을 건국한 쑨원 선생을 말합니다.
바로 대만의 아버지, 쑨선생님 기념관이지요.
타이베이 101타워의 전망대에서도
보이는 노오란 지붕의 대만
국립국부기념관이에요.
전망대에서 ‘저 노오란 지붕은 뭘까?!’라는
호기심에 일단 무작정 가보게 되었어요.
* 타이베이 101타워 전망대 가보아요! *
101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쏟아지기 시작한
세찬 비를, 우의를 얼른 사입고 돌파합니다!
강력한 대만 스콜을 만났어요.
아니, 뭔 비가 순식간에 폭포처럼 쏟아지네요.
* 원주민 온천마을 우라이마을, 우라이폭포 *
정각에 볼 수 있는 위병 교대식에 맞출려면
얼릉 서둘러야 해요!! 엄청 칼같이 한대요!!
쑨선생께서 계신 국립국부기념관으로
가는 중산공원의 입구에요.
앞 광장이 어마어마했던 중정기념당보다는
공원의 규모에 있어 약간 작은 듯 합니다.
* 장중정(3 J, 장제스) 중정기념당 둘러봐요 *
중산공원 안에 자리잡은 기념관이
하늘에서 슬쩍 착지하는 손 모양의
지붕을 얹고는,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우오왕!!’
타이베이 101타워가 중산공원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보이는 입구에요.
비가 슬슬 그쳐가면서 구름이 걷히고,
안보이던 타워의 꼭대기까지 보입니다.
신기했던 것이, 국부기념관 바깥의 처마
밑에서 한쪽에서는 명상을, 다른 한쪽에서는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 삼매경에 빠진
젊은이들을 볼 수가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비가 와서 다들
처마 밑으로 모여들었나봐요.
세대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뭔가
흐뭇한.. 그런 청춘드라마 같은 느낌..ㅋ
신기하고 재미있는 구경거리였죠.ㅎ;;
국부기념관 로비에 대만의 국부인
쑨원 선생께서 앉아있어요.
어느새 정각이 가까운데, 로비는 정각의
위병 교대식을 기다리느라 발 디딜틈 없이
왁자지껄 와글바글 소란법석합니다.
드디어 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어요!!
넋 놓고 다른 곳을 보다가
뭔 “착, 쿵, 척척, 촥촥” 소리가 나서 보니
시작되었더라구요, 아주 칼같습니다 그냥.
저렇게 걸어오다가는 내일모레 교대 완료할 듯..
생각보다 오랫동안 교대하네요...
이곳 노오란 지붕의 이곳 기념관에는
로비의 쑨원 선생 말고도, 2,500석
규모의 대회당과 전시실,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알차게 만든 대만의
국립국부기념관이네요.
타이베이와 시공사 간, 이런저런 복잡한
상황으로 공사가 중단된, 기념관 바로 옆의
돔 구장을 지나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면서
다음의 일정을 준비해요.
비오는 중산공원과 기념관, 비를
피해(어쩌면 원래 그자리에..) 춤을 추는
사람들과 명상하며 수행하는 사람들,
그리고 위병 교대식이 인상 깊었던
타이베이의 쑨원 선생이 맞아주던 이곳.
대만 국부기념관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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