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4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

​ 후쿠오카 타워의 전망대에 오를거에요. 모모치 해변이 바로 옆에 있어서 한방에 타워와 해변을 둘러볼 수가 있어요.​ ​ 오래 걷기에는 좀 추운 날씨였어요. 뭔 물류창고 같은 퍼렁 건물 뒤로 타워가 뿅 솟아있네요. ‘뿅!’ 타워가 가까운 듯 보이지만 은근 멀어요. 걷다보니 추워서 그런지 ㅎ;;; 며칠 전 다녀온 후쿠오카 유후인의 뜨끈한 온천 생각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 ​* 유후인 개인 온천, 와레모코 * 타워 정류장이 있다고 하던데, 차창 밖에 보이는 해변에 흥분해서 버스를 일찍 내렸나봐요. ​​​​​​ 그래서 눈앞에 나타난 모모치 해변을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모모치 해변의 입구에 도착했어요. 겨울이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오후인데도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네요. ㅜㅜ 그래도 흐린 ..

야끼소바, 후쿠오카 마루히야

​ 야끼소바 먹으러 후닥닥 후쿠오카에 가보자. 후쿠오카에 오면 이치란 라멘 본점을 비롯한 수도 없이 많은 맛집이 있지만, 야끼소바를 먹으러 소소한 동네 백반집같은 작은 마루히야에 들러 식사를 한다. ​후쿠오카 다자이후 이치란 라멘 보기​ 생각보다 아담한 상아색 건물의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 야끼소바집의 역사는 내가 알턱이 없지만 살짝 궁금하기는 하다. 역사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맛을 보자. ​ 작은 식당 안에 테부루들이 꽉 들어차 있다. 등받이 없이 뒷사람과 등을 마주대고 정겹게 식사하는 의자와 의자 아래의 가방 바구니, 벽마다 붙어있는 옷걸이는 일본 특유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좁다. 문 밖에는 흡연자를 위한 작은 재떨이도 있고 깨끗한 느낌의 주방을 전부 볼 수 있는 구조..

먹거리 떠들기 2018.10.22

다자이후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

일본 후쿠오카 여행중에 들르는,다자이후 관광은 버스 내리자마자이치란라멘 한그릇 먹고 시작해보자. ​ 이치란라멘의 본점이 있다는 후쿠오카. 본점이 물론 좋지만, 후쿠오카에서 많이들 들르는 다자이후에 갈거라면 그곳의 이치란라멘도 썩 나쁘지 않고, 알다시피 체인이라 맛은 똑같다. 무엇보다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서, 내리자마자 바로 줄을 설 수가 있다! ​ 후쿠오카 시내를 벗어나는 다자이후행 버스에 올라, 한산해진 거리를 바라보다 보니, 정통 일본식 가옥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본식 집, 자동차, 하물며 나무까지. ​ 터미널에 재빨리 내리니 왼쪽에 바로 보인다. 시뻘겅색의 이치란라멘 오전 일찍 왔는데도 웨이팅이 있다. 길어지기 전에 얼른 사진 찍고 줄을 서자. ​ 입구에 자판기스러운 주문 시스템이 있..

먹거리 떠들기 2018.10.13

유후인 긴린코 호수, 플로랄 빌리지

훌딱 벗고 즐기는 온천욕을 마음껏 하고 나서야, 이제서야 이 유후인 동네가 어떤지를 한번 둘러보자. 긴린코 호수, 플로랄빌리지 등 소소한 볼 것이 좀 있다던데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구경한번 해보기로 한다. ​ 호수야 파란 색깔이 눈에 금방 띈다만, 플로랄빌리지는 어디에 있간. 날씨가 스산하기 짝이 없는 유노츠보거리로 들어선다. 길 끝에 보이는 고즈넉한 산과 옛스러움이 넘치는 일본식 상점이, 스산한 겨울 날씨와 함께 나를 반기네. ​ 요 사이의 일본은 중국인이 매우 많아서 어딜 가든 크게 들리는 중국어가, 일본까지 와서 한국인인 나를 또 반긴다. 일본식 상점이 약 70여개가 늘어서 있는 유후인의 유노츠보거리는 일본 에도시대가 생각난다는데, 내가 에도시대를 살아봤나.. 여튼 일본스러운 건물들과 거리를 따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