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새벽하늘을 채운 풍선들이 그림같은, 카파도키아에서의 버킷리스트 벌룬투어. 새벽 해에 눈부신 아나톨리아 고원을 내려다보고, 땅에서는 형형색색 벌룬들 사이로 보이는 터키의하늘이 아름다운, 벌룬투어라는 것을어디 한번 해보기로 했다. 벌룬투어는 일출을 보는 것이니 당연히 해가 뜨기 전 새벽에 시작할거라고 예상했지만,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게 투어에 포함된 조식 덕분에 3시에 일어나게 될 줄이야.. 게다가 졸린 눈과 머리로 나섰다가는, 자다 일어난 떡진 머리와 얼굴에 남은 베게자국 선명한 사진만이 영원히 남을 것이다. 모자와 립스틱만이라도 챙기자. 그 새벽에 풀 메이크업도 있었으니.. 해가 뜨는 시간은 매일 다르기 때문에 픽업시간도 매번 다르겠지만, 오전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투어 픽업 차량이 호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