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투어 2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터키

해 뜨는 새벽하늘을 채운 풍선들이 그림같은, 카파도키아에서의 버킷리스트 벌룬투어. 새벽 해에 눈부신 아나톨리아 고원을 내려다보고, 땅에서는 형형색색 벌룬들 사이로 보이는 터키의하늘이 아름다운, 벌룬투어라는 것을어디 한번 해보기로 했다. ​벌룬투어는 일출을 보는 것이니 당연히 해가 뜨기 전 새벽에 시작할거라고 예상했지만,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게 투어에 포함된 조식 덕분에 3시에 일어나게 될 줄이야.. 게다가 졸린 눈과 머리로 나섰다가는, 자다 일어난 떡진 머리와 얼굴에 남은 베게자국 선명한 사진만이 영원히 남을 것이다. 모자와 립스틱만이라도 챙기자. 그 새벽에 풀 메이크업도 있었으니.. 해가 뜨는 시간은 매일 다르기 때문에 픽업시간도 매번 다르겠지만, 오전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투어 픽업 차량이 호텔을..

유럽을 떠들기 2018.10.02

터키 카파도키아, 아나톨리아 고원의 요정

터키의 고원 카파도키아, 아나톨리아 고원.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여기. 사막의 모래뿐인 것 같은 황량함과 마주하면서,괴레메로 들어선다. 난생 처음보는 광활한 기암지대에 눈을 떼지 못하다가숙소에 도착도 하기 전에 동굴과 바위를 뚤고 숨어살던아픈 역사를 가진 카파도키아에 마음을 뺏겨버린다. 여러 투어 프로그램이 매우 발달한 카파도키아의픽업미니버스와 각 투어 및 호텔들은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소통하며어느 하나 어긋나는 법이 없을 정도로 긴밀하다. 투어 픽업을 위해 각 호텔로 좁디좁은 사잇길을뒤뚱거리며 누비는 픽업버스에 앉아,멀미를 참아보고자 조용히 음악을 들어본다.투어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추억부터심어줄 수는 없으니 필사적으로.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는 선셋투어가장 유명한 벌룬투어와 그..

유럽을 떠들기 201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