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끼소바 먹으러 후닥닥 후쿠오카에 가보자. 후쿠오카에 오면 이치란 라멘 본점을 비롯한 수도 없이 많은 맛집이 있지만, 야끼소바를 먹으러 소소한 동네 백반집같은 작은 마루히야에 들러 식사를 한다. 후쿠오카 다자이후 이치란 라멘 보기 생각보다 아담한 상아색 건물의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 야끼소바집의 역사는 내가 알턱이 없지만 살짝 궁금하기는 하다. 역사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맛을 보자. 작은 식당 안에 테부루들이 꽉 들어차 있다. 등받이 없이 뒷사람과 등을 마주대고 정겹게 식사하는 의자와 의자 아래의 가방 바구니, 벽마다 붙어있는 옷걸이는 일본 특유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좁다. 문 밖에는 흡연자를 위한 작은 재떨이도 있고 깨끗한 느낌의 주방을 전부 볼 수 있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