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피렌체라 불리우는 드레스덴은 동독 역사의 중심이자, 2차 대전 폭격의 아픔을 딛고 재건된 독일 남부의 예쁜 드레스 입은 드레스덴이었다. 국내에서도 누군가의 연설문으로 유명세를 탔던 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일의 관광명소가 된, 이곳을 한번 슬슬 스리슬쩍 슬렁슬렁 둘러보자. 드레스덴 중앙역을 통과하며, 엘베 강가의 유럽을 비춘다는 테라스, 바로 브륄의 테라스로 파란 하늘을 머리통 위에 이고 걸음을 옮긴다. 알트마르크트 광장을 지나며 느끼는 독일의 상쾌방쾌 상방쾌한 아침공기와 더불어 베를린과도 다르고, 가까운 동유럽의 체코와도 다른 분위기의 뭔가 모를 고풍스런 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독일에서 놓칠 수 없는, 독일 소세지를 시켰건만, 소세지와 프레즐을 공처럼 뭉친 공세지(?) 요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