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가 맞는 것인지 한글로는 알길없는, 중국 베이징의 짜장면 파는 중국집 이름. 老北京炸醬面大王 라오베이징자장몐다왕 라오베이징짜찌앙멘따왕 라오뻬이낑작작몐따이호왕(?) 뭐가 맞든 그게 뭐 대수인가, 맛있으면 그만인 것을. 중국 산둥반도 지역의 가정식이었던 짜장몐. 한국식 짜장면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진짜 산둥반도 짜장몐이 베이징에서 판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짜장몐이 전파한 역사를 파헤쳐버리고, 현지 짜장몐과의 비교 분석을 위해 일단 짜장면 한그릇 시켜먹고 떠나보자, 베이징 ‘노북경자장면대왕’으로. 베이하이 공원 근처의 늙은북경자장면이 타겟이다. 큰 대로변에서 성업중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웃통벗고 시끄럽게들 바둑두는 사람이 많은 좁고 소소한 도로를 지나간다. 이날은 오전부터 만리장성에서 하..